완구 온라인 쇼핑몰, 어린이날 시즌에 인기제품 가격 자주 조정 사전예약 판매가격이 더 비싸거나 할인율 과장하기도 해 |
매년 자녀에게 좋아하는 완구를 선물하고자 하는 부모는 비교 가능한 가격정보가 적어 유통업체의 행사에 의존하기 쉽다.
그 중 완구판매가 가장 집중되는 어린이날 이전에 판매업체는 온라인 예약판매전을 실시하거나 매장에서 직접 완구를 비교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판매촉진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4월 10일부터 23일까지 롯데마트에서 온라인 완구 사전 예약판매 기획전을 실시하였고, 오프라인 할인판매를 실시하는 등 유통업체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있었다.
이러한 동향에 따라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4월과 5월, 어린이날 선물로 많이 판매되고 있는 완구가격이 어떻게 변동되는지를 조사하였다.
조사기간은 1차로 2014년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2차는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실시하였고 조사대상은 인기완구 21종의 판매가격이었다. 조사매장은 인터넷 종합몰 6곳이었고 조사방법은 인터넷 조사였다.
6개 쇼핑몰에서 두 차례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완구 21종 중 19종에서 최저가와 최고가의 가격 변동이 있었다.
1차 조사에 비해 2차 조사 때 최저가가 오른 것은 영실업 ‘또봇 쿼트란·또봇 R·쥬쥬 시크릿칼라화장대’, 미미월드 ‘따라쟁이 앵무·수다쟁이 삐약이집’, 레고 ‘사자의 키신전’, 스텝2 ‘디자이너 주방놀이’ 등 총 7개 제품이었으며, 9종은 가격이 내렸으며 5종은 최저가 변동이 없었다.
가격이 내린 품목 중 피셔프라이스의 러닝홈은 최저가 변동이 거의 없었으나 최고가가 17만8천원에서 12만9천원으로 크게 내려 최고가와 최저가 가격차이가 32.7%에서 7.8%로 감소하였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4월 중순에 비해 어린이날에 가까운 4월 말부터 5월초는 가격이 인하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일부 인기모델은 가격이 인상되기도 했다. 최근 인기가 많았던 영실업 ‘또봇 쿼트란’의 경우 어린이날에 가까워지면서 판매 최저가는 10.0%, 최고가는 6.9% 인상되었고, 판매점간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도 1차 조사기간에는 36%, 2차 조사기간 중 33.8%로 감소하였다. 또한 판매점간 가격차이도 30% 이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서 큰 편이므로 적절한 구매 시기를 선택하고 쇼핑몰간 가격비교를 꼼꼼히 한 뒤 구매해야 한다.
최고가와 최저가 가격차이가 가장 큰 것은 리틀타익스의 ‘코지트럭 핑크’로 40%가 넘었고, 영실업 ‘또봇 쿼트란’과 피셔프라이스 ‘클래식 아기체육관’은 30%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되었다(<표 1> 참고).
동일한 쇼핑몰이라 하더라도 어린이날에 가까워질수록 가격변동이 크게 나타나 2차 조사 때 종합몰 1은 1차 조사가격 대비 피셔프라이스의 ‘러닝홈’이 38%, ‘클래식 아기체육관’은 42.5% 인하하여 판매하였고, 특히 종합몰 2는 리틀타익스의 ‘코지트럭 핑크’를 64% 인하하여 판매하기도 하였다(<표 2> 참고).
[표 1]인터넷 종합몰 완구 판매가격 조사결과(단위:원)
제조 |
상품명 |
1차 |
2차 |
제조업체 홈페이지 가격 |
최저가 |
최고가 |
차이 |
최저가 |
최고가 |
차이 |
레고 키마 |
스콤의 맹독전갈 |
51,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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